요즘 일이 많아 시간을 못내다가 목요일부터 몇번 가봤다. (평일엔 출근한번 하면 보통 10시 퇴근이라..-_-;)
7시~9시는 집회를 하고 9시~10시 정도까지 중앙로를 한바퀴 도는 가두시위를 하더라.
서울에서의 공포와는 다르게(다행하게도) 잠잠히
'미산 소고기 반대' <- 너나먹어, 고시철회, 협상무효 등등의 구호
'이명박 사퇴'
'어청수 파면'
'폭력진압 사죄'
'대운하 반대'
'교육 정책' <-- 우열반내용을 포함하며, 주로 고등학생들
등등...
뭐... 일단 호응을 이끌고 주도하는 사람들은 광우병대책위원회 (참여연대 등 진보 단체들의 연합이라던가)
인 듯 한데...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천막도 보이고...
아무래도 참석하는 사람들은 아이들부터 아이들이나 아기와 함께나온 부부, 노인들까지 각양 각색이더라.
누가 이 많은 이들을 심지어 대전에서 조차 길로 나서게 만들게 하였을까...
일이 너무 늦게 끝나지 않는 날엔 계속 나가봐야겠다.
그가 귀를 귀울일 때 까지..
이건 뭐 대인공포증도 아니고 -_-;;
한번 버린 권리 때문에 말로만 욕하진 말자구... 그냥 나오면 되는데... 별거 없고 그냥 촛불들고 어정어정 걷기인데... 쩝... (오늘은 흥겨운 충남대생들이 깃발들고 나타났다 ㄷㄷㄷ)
난 먹고 살아야 되서 평일엔 못나간다구...
IT개발자의 비애...-_-;;
안보이던 사복 의경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의경친구들 안색이 점점 안좋은게 너무 피곤해보인다... 불쌍해라.
여고생들이 걸어주는 재미난 이야기에 웃음참느라 힘들어보였던 의경친구. 돌아가서 봉변당하지 않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