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서 소개했던 새빛마이크로 cineDISK 26HD를 사용성 측면에서 본 사용기입니다.
브라운관TV를 이용했기 때문에 사진이 좀 구질구질 합니다 -_-;;
다만 실제 화질 느낌은 브라운관+컴포지트로 연결했음에도 매우 선명했고, 32인치 LCD TV에 컴포넌트로 연결했을 때도 꽤 만족스러웠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직접 본게 아니라 자세히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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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팅화면
부팅화면.
조금 썰렁하지만 그렇구나~ 싶다.
기본 메뉴
부팅 후 뜨는 기본 메뉴(리모콘의 HOME) 화면.
간결하고 좋다.
단점 이라면 좀 촌스럽다는 것 정도?- _-;;
사진에 보이는 "음악상자"는 의미 불명...
"동영상" 메뉴를 선택했다.
cineDISK 26HD는 2.5인치 하드디스크 1개만을 지원하는데 굳이 "HDD1"이 먼저 나올 필요가 있는지 의문.(2007-09-11, 정정합니다. 파티션을 나누었을 때 사용하는 듯 합니다. ^^; - 클리앙의 프로세우스님 지적해주셨습니다. 다만 그렇다면 파티션명을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_-a)그리고 여기서도 나타나는 의미불명의 "음악상자"와 좌측 메뉴들...
도통 어떤 기능인지 모르겠다.
파일 목록
파일 목록으로 들어온 화면.
긴 제목은 스크롤링된다. 작은 것이지만 큰 도움이 된다.
로딩...
파일을 선택하면 위와 같이 로딩을 한다.
코덱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가진 동영상들은 대체로 5초 내외가 걸렸다.
무한도전 재생 중..
재생 화면...1
요즘 무한도전이 재밌더라.
원래 TV를 안보기 때문에 이렇게 다운받아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무한도전 재생 중 (2)
재생 화면...2
한입만~
재생 화면...3
한입만~
RW/FF
되감기/빨리감기, 15초 전/후 기능을 지원한다.
리모콘의 상하좌우 버튼을 이용하게 되는데 조작 중엔 소리가 나지 않는다.
되감기/빨리감기는 2,4,8,16,32 배속을 지원한다.
FF를 눌러서 16배속으로 빨리감다가 8배속으로 줄이려면 RW를 누르는게 아니라 FF를 여러번 눌러야 한다.
간단한 문제임에도 은근히 헷갈리고 불편하다.
또 15초 넘기기는 PC에서 방향키로 넘기듯 넘길 수 있는 기능인데, 누르고 있어버리면 들어간 신호만큼 전부 넘겨버리는 지 버튼에서 손을 떼도 한동안 계속 넘기고 있게 되는 현상이 벌어진다.
약간의 아쉬움이 느껴진다.
RW/FF (2)
4배속으로 빨리 넘기는 중
음량
음량버튼은 중앙버튼의 좌측 하단에 있다.
손가락 꼼지락 거리는게 싫은 나로써는 여전히 헷갈린다.
이 메뉴에서 채도,밝기등도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공개합니다~
재생 중...3
공개합니다~
재생/일시정지
일시정지.
재생중이던 영상을 일시정지시킨다.
다시 누르면 재생이 시작된다.
OK와 재생버튼을 합쳐버렸으면 좋았으련만. 경우에 따라 재생/일시정지 버튼이나 OK버튼을 눌러야 한다.
OK버튼은 말그대로 OK동작만을 하는 건가보다.
이전에 보던 곳에서 이어보려면 GOTO나 북마크를 이용해야 한다는데 기본으로 기억해두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XBMC...)
리모콘
리모콘.
보다시피 좀 복잡하다.
매우 자주 누르게 되는 "취소"나 "뒤로"에 해당하는 return 버튼이 우측 아래쪽에 있어 여전히 헷갈리게 만든다.
채널 같은 것도 없는데 리모콘을 7버튼정도로 줄여버렸으면 좋겠다.
애초에 차량용으로 쓰기엔 리모콘의 크기가 꽤 크다.
내 생각에 cineDISK 26HD의 위치는 확실하다.
HD급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저가 휴대형(2.5인치) DivX 플레이어.
다른 시그마디자인의 EM8621칩셋 이상을 채용한 제품들은 이더넷은 기본이요, 무선랜까지 포함하는 경우가 많고 가격도 30~40만원대까지를 형성하는데 반해서, 이 제품은 내가 구매한 가격이 하드 미포함으로 13만원 정도였으니 가격도 나쁘지 않다.
아직 판매되고 있진 않지만 사은품으로 휴대용 가방도 뿌리더라.
하지만 내가 느낀 단점이라면
펌웨어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 너무 촌스러운 화면, 헷갈리는UI
그리고 난잡한 리모콘.. 정도가 되겠다.
(기본 제공 케이블의 본체 연결부분에 컴포지트/컴포넌트 표시는 꼭 필요할 것 같다. 실제로도 반대로 꼽고 헤메는 경우가 발생했다.)
여자친구의 어머니께서 사용할 목적으로 구입했는데 리모콘이 복잡해서 난감했다.
(다만 단순한 재생을 위해 리모콘에서 실제 사용할 버튼은 몇개 안되니 사용법을 설명해드리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수 밖에...)
본체의 반응 속도 자체는 조금 느린 편이지만 내 느낌에 그리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720p 동영상도 조금은 무겁지만 적절하게 돌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파일 복사속도는 700메가를 30초정도에 들어가니, 영화 한편이 보통 700메가 2~3개라고 할 때 1~2분이면 복사해넣을 수 있다.
메뉴얼이 꽤 부실한 편이다.
마치 제품을 만드는데 있어서 개발자 외의 인원이 참여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촌스럽고 복잡한 UI, 개발자 입장에서 서술한 듯한 메뉴얼...
맺음말.
가격과 기능으로만 본다면 아직까진 다른 선택이 없을 정도로 쓸만하다.
다만, UI는 제발 좀 개선해 줬으면 좋겠다.
해당 개발자들에게 구형 엑스박스의 XBMC와 DVD kit의 조합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쉽게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많으니 기대가 된다.